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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수하담 브런치 카페리뷰 (Feat. 이태강 현대미술 전공)판교가 살아있다 2020. 6. 14. 14:03
판교 수하담 브런치 카페 리뷰 (Feat. 이태강 현대미술 전공)
오늘은 판교의 굉장한 브런치 카페를 하나 소개해드릴꺼에요. 신기하게도 이 카페는 건물 통채로 카페라고 보시면 되면 한 쪽 면을 아예 큰 통 유리창으로해서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었네요. 위치는 불꽃교회와 판교박물관 주변에 있다고 보시면 편할꺼에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 ) 요즘같이 밖이 더운 날에는 브런치카페에서 브런치 한입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먼저 기본적으로 굉장히 맛있어보이는 빵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빵은 계란이 통으로 올라가 있는 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짜 계란이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계란 후라이인 척하는 그냥 다른 먹을 것이었어요. 이런 빵의 모습이 매우 창의적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유명한 것은 기본 브런치 세트와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기본브런치 세트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약간 까르보나라 소스가 묻어있는 양송이 버섯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 샌드위치도 정말 엄청 두껍게 발린 아보카도 소스 위에 매콤한 새우들이 올라가 있었는데요. 정말 비주얼 폭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먹기는 조금 힘들었어요. 너무 많이 올라가 있어 먹을 떄마다 옆으로 흘러나오네요. 옷에 묻으면 안되는 사람들은 그 점 주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카페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일층과 이층은 그냥 일반적인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장소이구요 3층은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실의 전시내용은 주기적으로 계속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도움이 되는 전시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판교의 문화를 위해 이런 전시를 주최해 주시는 카페 주인장님께 다시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작가들도 사실 본인의 작품관을 이렇게 밀접하게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그 창작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잘 보장되고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저도 전시를 관람하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장의 층고가 거의 5M는 족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이렇게 개방감 있는 곳에서는 공부를 해도 아주 잘 될 것 같아요. 왼쪽의 굉장히 아방가르드한 무늬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사람들은 아주아주 많았습니다. 아 그리고 브런치 주문을 하면 가져다주지는 않아요. 직접 가지고 올라가야하는데요, 엘리베이터 안에 보면 식판을 올려둘 수 있는 책상이 있어요. 그것을 잘 이용하면 나름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계단실이 약간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되어 있고 유리창으로 보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번 3층에는 이태강 작가님의 [운풍경] 전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둘로 나뉜 것들을 찾아서 그것을 다시 다른 하나의 의미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 시를 쓰는 과정과 같은 일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하나의 존재로 합일된 풍경의 모습을 전시로 풀어내셨다고 합니다.
"하늘과 구름을 모두 끌어모아 그 안에 노래를 심는 일" 를 이번 개인 작품의 핵심이라고 하시네요.
특히나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은 풍경 속 풍경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들어가면 계속 지속적으로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들립니다. 처음에는 뭐지 스피커로 틀어놓은건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은은하게 풍경소리가 들리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가시적인 풍경 속에서 들리는 풍경소리가 매우 미약하게나마 작가가 말하는 바가 이런건가 싶었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신 이태강 작가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맨 위층으로 올라가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이런 루프탑도 있으니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위에서 한번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가있으면 정말 판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핑크벽이 하늘색 하늘과 같이 매칭되었을 때 정말 최고의 사진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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